15일부터 석화제품 원료 매점매석 금지…정부, 긴급수급조정 시행

미국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나프타(납사)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석유화학 중간제품 유통 현장을 찾아 생산 상황 점검에 나섰다. 13일 경기 안산시 SP삼화 페인트 공장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동 사태로 인해 의료용품, 생필품 등 수급우려가 있는 품목의 생산 현장에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미국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나프타(납사)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석유화학 중간제품 유통 현장을 찾아 생산 상황 점검에 나섰다. 13일 경기 안산시 SP삼화 페인트 공장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동 사태로 인해 의료용품, 생필품 등 수급우려가 있는 품목의 생산 현장에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정부가 15일 0시부터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 에틸렌 등 7개 기초유분이 대상이다. 앞서 발표한 '나프타'를 포함해 이번 조치로 석유화학 공급망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와 재정경제부는 석유화학제품의 수급 차질을 예방하고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 같이 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7개 기초유분(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자일렌, 기타 유분) 매점매석 금지 대상으로 규정 △전년 동기 대비 해당 물품 재고량 80% 초과 보관 금지 △수급 불안 지속 시, 보건의료·민생·핵심산업 등에 대한 생산·출고·판매량 긴급 조정 △정부 수급조정명령에 따른 생산기업 손실 발생 시 전부 또는 일부 보전 등이다.

이번 조치는 6월 30일까지 시행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