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LG 이어 삼성과 배터리 협력…“중요한 이정표”

(왼쪽부터)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이사회 의장(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및 최고기술책임자(CTO), 개발&구매 총괄,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세일즈&고객 경험 총괄.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왼쪽부터)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이사회 의장(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및 최고기술책임자(CTO), 개발&구매 총괄,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세일즈&고객 경험 총괄.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이 LG에 이어 삼성과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체결한 가운데 한국 기업과 협업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에서 열린 벤츠 한국 전동화 전략 간담회에서 “이번 방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 프로젝트 초석을 다질 중요한 이정표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 주요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동화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한 중인 칼레니우스 회장과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최주선 삼성SDI 사장, 조한제 전략마케팅실 글로벌영업팀장(부사장)과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하이니켈 배터리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와는 향후 출시될 전기차 플랫폼에 들어갈 하이니켈 삼원계(NCM) 배터리 등에서 새롭게 협력할 계획이다. 2027년 이후 벤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될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쿠페 모델에 삼성SDI 각형 타입의 하이니켈 NCM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벤츠는 지난해 9월 부르저 CTO를 비롯해 벤츠 본사 연구개발(R&D)팀이 LG 임원진과 독일 본사에서 포괄적 협력 논의를 갖기도 했다. 벤츠는 LG에너지솔루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더불어 LG전자 차량용 운영체제(MB.OS)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부르저 CTO는 “벤츠는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전동화, 디지털화,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혁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한국에서 전동화 모델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부터 다양한 벤츠 차세대 전기차, 자율주행차가 한국 고객들을 직접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아시아 핵심 시장이자 기술에 강한 고객이 많은 테스트베드”라며 “내년까지 한국을 비롯해 세계 40종 전기차 등 신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LG 경영진과 추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혁신은 메르세데스-벤츠 DNA”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한계를 넓히며 고객에게 가장 매력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