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이사회 의장 [자료:아우디 코리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20/news-p.v1.20260420.acc9c2fb14ae4b249fe5b9a6e2c5c286_P1.jpg)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한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이사회 의장(회장)이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 뉴 아우디 A6'를 필두로 시장 재공략 의지를 밝혔다.
될너 의장은 20일 서울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6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한국은 단순한 판매 규모를 넘어 아우디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글로벌 벤치마크 시장”이라며 “한국 고객의 높은 디지털 이해도와 프리미엄 품질에 대한 기대는 아우디의 글로벌 기준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제품 이슈와 일시적 판매 중단으로 고객 신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우디가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현재 아우디 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으며, 고객 신뢰를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될너 의장은 아우디의 전동화, 디지털화, 디자인 철학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전환 전략을 공유했다. 한국 시장에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에 이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방침도 밝혔다.
그는 “아우디는 지난 2년간 20종 이상의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아우디 A6 e-트론, 아우디 A5, 아우디 Q5 등의 성공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아우디 Q3를 비롯해 아우디 Q7과 아우디 Q9와 같은 플래그십 SUV까지 더욱 다양한 모델을 빠른 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될너 의장은 “아우디는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제품 공급 확대와 딜러 협업 강화, 서비스 경험 개선을 통해 투자를 지속하겠다”라며 “아우디 코리아의 다음 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아우디 경영진은 한국 시장의 역동성에 주목했다.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AG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지난해 한국 수입차 시장이 30만 대를 돌파한 가운데, 고급 세단 비중이 전년 대비 16.3% 성장했다”며 “특히 전체 프리미엄 시장의 64%를 차지하는 C-세그먼트에서 더 뉴 아우디 A6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는 2004년 법인 설립 이후 국내 누적 판매 30만 대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핵심 모델인 A6는 누적 12만 대 이상 판매됐다”며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54.7%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아우디의 방향성이 옳았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2004년 한국에 진출한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이 약 29만4000대로 올해 30만대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업체로는 세 번째 기록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