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강원·제주가 초광역협력으로 인공지능(AI)과 지역특화 바이오소재를 결합한 '맞춤형 메디뷰티 산업' 육성에 나선다. K뷰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강원·제주와 공동 추진한 초광역 협력기반 메디뷰티 소재 및 온디드 AI 피부진단·분석 플랫폼 개발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2026년 메가시티 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R&D)' 공모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5극3특 혁신자원을 활용해 융합바이오 분야 협력과제를 구체화한 실행사업으로 3개 지역간 연계·협력으로 첨단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3개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 46억원 등 총 66억원을 투입해 각 지역별 강점을 결합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지역특화 바이오소재 기반 고기능성 메디뷰티 소재 개발 △피부 데이터 표준화와 실시간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개인별 피부 데이터 기반 최적 뷰티소재 추천 AI 모델 개발 등이다.
전남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개선과 파이토케미컬 기반 펩타이드 개발 등에 나서고 강원은 천연물 기반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과 AI 기반 피부 진단·분석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제주는 맞춤형 화장품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진단 결과에 따라 개인별 피부에 적합한 화장품을 현장에서 즉시 제조·제공하는 온디맨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뷰티산업이 단순 미용 중심에서 벗어나 과학기술 기반, 기능성·맞춤형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반 피부 진단과 맞춤형 화장품 개발 등 K뷰티 산업 활성화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전남 바이오소재 산업을 고도화하고 AI 기반 메디뷰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광역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