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월드IT쇼(WIS 2026)'를 빛낸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피지컬 AI, 로봇 기술 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부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WIS 2026 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WIS 2026 혁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14개 혁신 기술을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AI 인프라와 산업 적용 기술이 대거 수상작에 포함되며 'AI 실용화 단계 진입'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AI 반도체·헬스케어... 산업 핵심 기술 부총리상
비엔에스알(BNSR)은 '반도체 공정 및 공정장비 진단용 통합 시스템'으로 수상했다. 웨이퍼에 초정밀 센서를 내장해 제조 환경을 실시간 측정하는 무선 계측 장비로, 반도체 공정의 가시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씨아이티는 AI 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 소재 'CuFlat-PKGCore™'로 선정됐다. 고속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과 발열을 줄여 AI 반도체 성능을 개선하는 핵심 소재 기술이다. 하이퍼엑셀은 LLM 추론 가속용 ASIC 기반 LPU 아키텍처 'Bertha'를 선보였다. 기존 GPU 대비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크게 개선한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두각을 나타냈다. 에이닷큐어는 음성과 임상 지표를 결합해 심부전 중증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비욘드메디슨은 턱관절 장애 치료용 디지털 치료제 'Clickless DTx'를 각각 선보이며 수상했다.
◇피지컬 AI·로봇·XR... 현실 적용 기술 확대
왓츠랩은 손동작을 정밀 추적하고 촉각 피드백을 제공하는 XR 인터페이스 장갑 'Air Glove Atlas'로 주목받았다. 파미티는 카메라 없이 전신 관절을 추적하는 3D 스켈레톤 AI 시스템 'FIRA'를 통해 새로운 인식 기술을 제시했다.
모빌리오는 멀티모달 피지컬 AI 기반 자율이동 및 디지털트윈 플랫폼 'Navigate X'를 선보였으며, 에타일렉트로닉스는 산업용 로봇을 위한 범용 무선 전력 전송 솔루션으로 수상했다. 테르텐은 상용 드론의 보안성을 검증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드론 보안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숏폼 AI·4족 로봇... 우수상도 AI 중심
WIS 조직위원회 우수상은 4개 기업이 수상했다. 모컨은 액추에이터와 메카트로닉스를 결합한 'MONOVA Physical AI Actuator Platform'을, 크랩스는 멀티모달 영상 이해 기반 숏폼 콘텐츠 생성 AI '와카숏츠'를 각각 선보였다.
베링랩은 법률·금융 등 규제 산업에 특화된 AI 번역 플랫폼 'BeringAI'를 통해 산업 특화 AI 경쟁력을 강조했다. 마음에이아이는 온디바이스 자율 인지·판단·행동 기술을 갖춘 4족 보행 로봇 'Jindo Bot'으로 수상했다.
WIS 특별취재팀=정용철(팀장)·박정은·박준호·최다현·남궁경·이호길·김영호·강성전 기자. 사진=박지호·이동근·김민수기자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