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5.5'를 공개했다.
에이전틱, 코딩, 맥락에 따른 추론 등 성능은 강화되고 필요한 토큰 수는 최소화해 경제성을 높였다.
오픈AI는 23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모델 중 가장 똑똑하고 직관적인 GPT-5.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작업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차세대 모델이다. GPT-5.5는 사용자가 하려는 작업을 더 빠르게 이해하고 더 많은 작업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코드 작성과 디버깅, 온라인 검색, 데이터 분석,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작성, 소프트웨어(SW) 작동, 작업을 완료할 때까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는 데 효율적이다.
오픈AI는 “모든 단계를 일일이 관리하는 대신 복잡하고 여러 단계로 이뤄진 작업을 GPT-5.5에 믿고 맡기라”며 “계획 수립, 도구 활용, 작업 결과 검증, 모호한 상황 판단, 지속적인 작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전트형 코딩, 컴퓨터 활용, 지식 기반 작업이나 초기 과학 연구와 같이 맥락에 따른 추론, 시간 경과에 따른 실행이 중요한 분야에서 GPT-5.5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코딩 인덱스에 따르면 GPT-5.5는 경쟁사의 최첨단 코딩 모델 대비 절반의 비용으로 최첨단 지능을 제공한다.
계획, 반복, 도구 조정이 필요한 복잡한 명령줄 워크플로우를 테스트하는 터미널-벤치 2.0에서 82.7%라는 정확도를 달성했다. 같은 평가에서 앤트로픽 최신 모델 '클로드 오퍼스 4.7'은 69.4%, 구글 '제미나이 3.1 프로'는 68.5% 정확도를 보였다.

GPT-5.5는 깃허브 이슈 실제 해결을 평가하는 SWE-벤치 프로에서는 58.6%의 정확도를 기록, 이전 모델보다 더 많은 작업을 한 번에 완료했다. 평균 인간 완료 시간이 20시간으로 예상되는 장기 코딩 작업에 대한 내부 평가 도구 엑스퍼트-SWE에서도 GPT-5.5는 GPT-5.4를 능가했다.
이러한 성능 강화는 속도 저하 없이 이뤄졌다. GPT-5.5는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GPT-5.4와 동일한 토큰당 지연 시간을 유지하며 훨씬 높은 수준의 지능을 지원한다. 동일한 코덱스 작업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토큰 수도 줄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효율까지 갖췄다.
또 AI 모델 악용을 최소화하고 유익한 작업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역대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모든 안전·대비 프레임워크로 모델을 평가하고 내외부 레드팀과 협력, 고급 사이버 보안과 생물학적 기능을 위한 맞춤형 테스트를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출시 전 약 200개의 신뢰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 파트너로부터 실제 사용 사례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했다.
GPT-5.5는 챗GPT와 코덱스 플러스 이상,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 배포된다. GPT-5.5 프로는 챗GPT와 코덱스 프로 이상,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 API는 조만간 제공될 예정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