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충전기 전문 대구 스타기업 '채비', 29일 코스닥 상장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시가 지원해온 지역 대표 스타기업인 채비가 상장 예비심사 및 일반 공모청약 절차를 모두 마치고 29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채비는 국내 1위 전기자동차 급속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로 업계 최초 1호 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 회사는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수행하는 통합형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현재 약 6000면 규모의 급속충전망을 직접 소유·운영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지난해 매출 1017억원을 달성했고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한데 이어 2026년 1분기 2.5배 증가하는 등 보급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급속 충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대구시와 대구TP는 이번 상장은 상장(IPO) 준비 단계별 지원의 결실로 보고 있다. 2022년 국제회계기준(K-IFRS) 전환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으로 상장 적격성 토대를 마련했고, 2024년에는 대표·공동 주관사 선정과 전환상환우선주 및 스톡옵션 가치평가를 통해 자본구조를 정비했다.

또 지난해는 분·반기 검토, 지정감사 및 심사청구기관 대응 회계자문을 지원하며 IPO 준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IPO 활성화 지원과 국내 주요 회계법인과의 체계적인 협업이 이번 상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해 2021년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아이엠뱅크-아이엠증권-대구TP'와 지역투자유치 및 IPO 활성화를 위한 '6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TP와 함께 '투자 및 IPO 활성화 지원 사업', '스타기업 육성사업(투자유치형 특성화지원)'을 통해 지역 투자유치 확대 및 IPO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