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연 한국수출입행장(왼쪽)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지야드 알무르셰드(Ziad Al-Murshed) 사우디 아람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기본여신약정 개별여신 금융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수은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22/news-p.v1.20260522.230f4faff4604d90a8f79f7453f40d67_P1.jpg)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30억 달러 규모의 금융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중동 지역 수주 경쟁력과 원유 등 필수자원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 나선다.
수은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사우디 아람코와 '기본여신약정 개별여신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기본여신약정은 중동 최대 발주처이자 국내 원유 수입의 주요 공급처인 아람코를 상대로 구축한 선제적 금융협력 체계다. 수은은 한국 기업이 중동 사태 안정화 이후 추진될 아람코의 인프라 복구 사업과 신규 가스·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경우, 다각적인 정책금융 수단을 총동원해 적기에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은 그동안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설비, 자푸라 열병합발전사업 등 아람코가 주도한 대형 프로젝트에 금융을 지원하며 한국 기업의 수주를 견인해 왔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이번 금융계약 체결이 두 기관의 전략적 금융 협력 관계를 격상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아람코가 추진하는 미래 신규 대형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길 바라며 수은은 신속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고한 금융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국내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