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HSDPA ‘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KTF의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KTF(대표 조영주 www.ktf.com)는 1분기 총매출 1조 7653억원, 서비스 매출 1조3334억원, 영업이익 1007억원, 당기순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1.1%와 38.5%, 전분기 대비 44.4%와 28.4% 감소한 것이 두드러진다. 가입자 유치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SHOW’라는 3G 브랜드를 내놓으면서 마케팅 비용이 3691억원까지 늘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5.8%, 직전분기 대비 26.2% 증가한 규모다.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도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3만382원에 그쳤다. 반면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가입자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3세대 WCDMA/HSDPA 전국서비스를 계기로 글로벌로밍 및 영상관련 콘텐츠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조화준 전무는 “‘SHOW’의 가입자수가 전국서비스 48일 만에 30만명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현 4종인 전용단말기 수가 늘어나게 되는 2분기 이후에는 가입자 유치경쟁력 증대는 물론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와 요금제를 통해 1분기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월초 데이터통화료 인하와 1분기 중 ‘SHOW’ 가입자 유치를 위한 한시적 무료 프로모션 영향 때문에 ARPU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3분기 이후에는 ARPU의 상승세가 보다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설비투자는 WCDMA 네트워크에 투자된 2383억원을 포함해 연간 목표치 1조원 대비 33%에 달하는 총 3339억원을 집행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