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금융 IC 인증 획득...시장 공략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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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금융 IC 인증 획득...시장 공략 속도낸다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카드 집적회로(I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스마트카드 IC로 ‘중국 금융 IC 카드 규범(PBOC) 3.0’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PBOC 3.0은 중국인민은행이 지난 2013년 발표한 최신 금융 IC 카드 규범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최근 중국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마그네틱 카드 대신 IC카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증을 획득한 스마트카드 IC는 S3CT9KC·S3CT9KA·S3CT9PA 등 세 가지다. 제품별로 인터페이스 방식과 정보를 저장하는 EEP롬(ROM) 용량이 다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드 IC를 만드는 데 독자 중앙처리장치(CPU) 설계기술인 시큐캄(SecuCalmTM)과 90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드 IC로 국제공통평가기준 CC(Common Criteria)의 평가보증등급 ‘EAL 5+’과 국제신용카드사연합체 EMVCo(Europay·Mastercard·Visa)의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스마트카드 IC는 향후 금융시장뿐 아니라 전자 여권, 전자 신분증, e-정부 프로그램과 대중교통 스마트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조사업체 ABI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5억3000만개의 IC 은행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4억개 이상의 새로운 제품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규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중국 은행 카드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완벽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