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중국 내 메신저 사용 막아

중국에서 라인과 카카오톡 등 인기 메신저들이 일주일째 차단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라인과 카카오톡이 지난 1일부터, 플리커는 3일부터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6일 보도했다.

카카오는 기본적인 메시지 전송과 수신은 가능하지만 카카오톡 인맥을 이용한 게임 등 다른 부가 서비스는 접속이 어렵다. 라인은 메시지 수신과 발신도 제한된 상황이다. 플리커는 접속이 안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가 메신저를 차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서 중국 정부가 메신저 사용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메신저 접속 차단이 홍콩 민주화 요구 집회가 열린 1일 일어났다”며 중국정부의 여론 통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가 과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차단한 전력이 있는 점 또한 근거로 들었다. 천안문 사태 25주년때도 중국 정부는 시위 확산을 막기위해 국민들의 SNS 사용을 막았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