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개 전자정부 서비스 한곳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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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부처별로 운영해온 2만여종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한 곳에서 비교검색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10일 내달까지 정부대표포털(korea.go.kr)을 모든 전자정부 서비스를 소개하는 정책 서비스 인터넷쇼핑몰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부처 소개와 정책, 전자정부 서비스가 혼재된 현재의 정부대표포털은 2만개 서비스를 대·중·소 분류별로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는 형태로 대폭 전환된다.

안행부는 1단계로 2만여건의 각종 정책 서비스·기관 업무를 등록한 뒤 9월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16년까지 대표포털과 주요포털 간 실시간 자동연계도 추진한다.

안행부에 따르면 각 부처가 제공하는 전자정부 서비스는 약 2만종 정도다. 부처별 포털과 홈페이지 등 1만1000여개의 사이트가 운영된다. 하지만 이를 상시 파악하고 국민에 알리는 기관이나 담당자가 없어 국민은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특히 부처·기관별로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면서 내용이 중복되고 유사한 사례도 적지 않다. 안행부가 분석한 결과 서비스 대상·내용이 유사하거나 비슷한 데이터를 각각 구축·운영 중인 분야는 무려 88개에 달했다. 예를 들어 ‘취업 및 취업교육 관련 서비스’는 고용정보원 ‘워크넷’과 안행부 ‘나라일터’ 등 34개 기관에서 44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먹거리 안전정보’는 식약처 ‘e-식품안전관리시스템’과 농식품부 ‘농식품안전품질통합정보시스템’ 등 25개 기관에서 48개 시스템을 운영한다.

공급기관이 다르고 서비스 내용에 차이는 있지만 국민 입장에선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종합적으로 안내받는 것이 더 편리한 서비스라고 안행부는 설명이다.

안행부는 “인터넷쇼핑몰처럼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비교해보고 경쟁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가 선택되도록 바뀌어야 한다”며 “2만종에 이르는 정책 서비스를 빠짐없이 소개해 비교·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인터넷쇼핑몰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행부는 국민들이 검색조건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쉽게 찾아 신청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해도 필요한 서비스 정보가 제 때 제공되는 지능형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국가간 포털 비교(자료: 안행부)>

국가간 포털 비교(자료: 안행부)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