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김서곤 솔고바이오메디칼 회장

[이사람]김서곤 솔고바이오메디칼 회장

솔고바이오메디칼에 올해는 ‘결실’의 해다. 지난 3년간 투자한 제품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야심작으로 내놓은 온열전기침대인 ‘솔고온침대’는 홈쇼핑에서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앵콜방송이 진행됐다. 휴대가 편리한 수소수기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서곤 솔고바이오메디칼 회장은 “그동안 제품 연구개발(R&D)에 힘쓰면서 비용 투자가 몇 년간 필요했다”며 “올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0년을 맞은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의료기기 전문회사에서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김 회장은 사람이 건강하려면 ‘체온과 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이 체온을 지켜주는 온열전기침대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수소수기에 집중하는 이유다.

수소수기 효과는 직접 보고 있다.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 그는 “더 이상 머리에 ‘파마’를 하지 않는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수소수를 꾸준히 마시면서 머리숱이 많아지고 검은 머리가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의 단골 미용실 원장도 김 회장의 변화를 보더니 수소수기를 렌털해 마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수소수는 비타민 C보다 176배나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면역력과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5년 이내에 모든 사람이 수소수를 마실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반인에게 탄산수, 커피는 익숙하지만 수소수는 생소하다. 수소수는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항산화 작용에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물은 몸속에 들어가면 활성산소와 만나 몸 밖으로 독소를 배출한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냉온수 수소수기 ‘나다나’를 렌털 판매하고 있다. 렌털비가 매달 10만원대로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1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생산한 ‘초소형 휴대용 수소수기’는 유통경로와 출시가격을 검토하고 있다. 휴대용 수소수기는 전기분해시스템을 탑재해 물통을 꽂으면 물속 산소와 수소를 분해시켜 5분 만에 맹물을 수소수로 만드는 제품이다.

휴대용 수소수
휴대용 수소수

김 회장은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고 홈쇼핑 문의도 많다”며 “지난 브라질 월드컵 때 한국축구대표팀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소수를 마실 정도로 가볍고 편리한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평택=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