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인기상품]고객만족-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옷을 항상 쾌적한 상태로 관리해주는 LG전자 ‘트롬 스타일러’가 2015년 하반기 인기상품 고객만족 부문에 선정됐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트롬 스타일러는 옷장에 오래 보관해 눅눅해진 양복, 블라우스, 교복 등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관리해 준다. 버튼 하나로 스팀과 ‘무빙 행어(Moving Hanger)’를 이용해 잦은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한 의류손상을 방지하고 건조는 물론 살균까지 간편하게 끝낼 수 있다.

트롬 스타일러는 하단부에서 물 입자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고온 증기를 뿜는 동시에 무빙행어를 분당 220회 좌우로 흔든다. 따뜻하고 축축해진 스타일러 내부에서 빠르게 진동하는 행어가 옷에 묻은 먼지와 구김을 제거한다. 스팀은 옷감 깊숙이 밴 냄새 입자를 포획해 저온(40℃)건조 과정에서 함께 날려버린다. 그와 동시에 세균도 99.9% 없애주고 향기 처리로 마무리한다.

LG전자는 트롬 스타일러 사용 고객 조사 결과에 기반을 두고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직장인이 가장 신경 쓰는 정장바지 무릎 앞 칼주름을 유지하면서 뒤쪽 구김까지 제거한다. 이 기능은 일반 의류 관리 기능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트롬 스타일러는 천식, 아토피 유발물질인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해 대장균, 포도상구균,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발암물질인 퍼클로로에틸렌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실행 후 제품 ‘NFC 태그온’에 스마트폰을 대면 제품 오작동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내려 받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1년 국내시장에 트롬 스타일러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작고 더 편리한 신제품을 내놓고 의류관리기 대중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신제품은 445×585×1850㎜ 크기로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였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덕분에 출시 100일 만에 1만2000대가량 판매됐다. 기존 제품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다섯 배나 많다.

신형 트롬 스타일러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철저한 시장조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제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디자인학과 교수, 기존 제품 사용 고객, 잠재 고객 등으로부터 제품 크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드레스룸, 거실, 안방 등 어느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게 제품 부피를 기존 대비 30% 이상 줄였다.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LG전자는 30~40대 주부를 중심으로 구매 고객층을 확보했다. 이들은 정장, 교복, 코트, 청바지 등 생활의류관리뿐만 아니라 정장, 니트, 모피 등 고급 의류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드라이클리닝, 다림질을 자주 하지 않아도 돼 스타일러를 선택했다. 최근에는 구매력이 있는 20대 싱글족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형 트롬 스타일러는 세계적 권위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량 12%, 소음 4㏈을 줄였다. 출시 가격은 기능 및 디자인에 따라 △린넨 블랙(S3BER) 169만원 △린넨 화이트(S3WER) 129만원이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