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명품대학]<70>부산과기대 융합기계과 "산업체 현장관리 전문인력 양성"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융합기계과`를 운영하며 산업체 현장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 중이다.

부산과기대는 2013년 중소기업청 주관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에 선정, 융합기계과를 개설했다.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근무현장 문제해결 능력 향상, 전문지식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이다. 실무능력 향상뿐 아니라 학위취득 및 선취업·후 진학 기반 구축이 목적이다. 이를 토대로 중소기업 핵심인재 장기근속도 유도한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 부산자동차고등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 부산자동차고등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부산과기대 융합기계과는 기존 기계계열, 자동차계열, 전기자동화과를 융합했다. 기술능력 향상과 기계분야 고전이론, 실기 및 고부가가치 기술 교육과정 운용을 교육한다.

부산과기대는 교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체 전문 강사진을 구성했다. 수강생이 현장에서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풀어주기 위해서다.

부산과기대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재교육형 동시채용과 재교육형 두 가지 유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재교육형 동시채용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중소기업 취업과 학위과정을 병행하는 과정이다. 재교육형은 6개월 이상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중 재교육형 동시채용은 전 학위과정 등록금 100%를 중기청에서 지원한다. 재학생 입장에서는 학비부담을 덜 수 있다.

부산과기대는 해운대공업고등학교, 부산자동차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은 중소기업 계약학과사업 학생 선발 시 가산점 부여 및 우선 선발, 상호 정보교류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골자로 한다. 특성화고와 협업을 토대로 재교육형 동시채용 인원을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신입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부산과기대 융합기계과는 중기청이 최근 발표한 성과평가에서 전문학사 부문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육형 부산과기대 사업단장은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지역산업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전문가 양성 외길 40년을 걸어 온 자부심으로 중소기업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