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인간과 소통하는 '소셜 로봇' 시대 온다

인간과 소통하는 로봇이 현실화된다.

특허청은 인간과 감정 소통이 가능한 소셜 로봇 관련 특허 출원(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소셜 로봇은 사람과 소통하고 정서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소셜 로봇 관련 출원은 2013년 이후 상승세로 향후 첨단 IT와 접목으로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 로봇 관련 특허 출원 현황(2007~2016) / 자료:특허청
소셜 로봇 관련 특허 출원 현황(2007~2016) / 자료:특허청

출원인 비중에서는 최근 5년간(2012~2016년) 기업체가 51%를 차지했다. 대학·연구소 41%, 개인 8%다. 이전 5년(2007~2011년)에 대학·연구소 66%, 기업체 29%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 발전, 소셜 로봇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변화가 시장에 반영돼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뛰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소셜 로봇 관련 특허 출원인별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소셜 로봇 관련 특허 출원인별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기술별로 보면 최근 5년간 단순 반복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 및 제어' 출원 비율은 61%에서 31%로 급감했지만 인간 표정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대화를 수행하는 '데이터 인식 및 처리' 기술은 32%에서 49%로 증가했다. 기술 개발 트렌드가 주변 상황과 인간 감정을 파악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소셜 로봇 관련 특허 분야별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소셜 로봇 관련 특허 분야별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특허청 나광표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소셜 로봇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는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 수단”이라며 “소셜 로봇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단순 기능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로봇에 융합한 제품과 서비스 권리화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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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