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UC버클리, 'CRISPR' 中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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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다우드나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 교수가 중국에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식산권국(SIPO)은 다우드나 교수와 공동 연구자 엠마뉴엘 샤펜티어 우메오대학 교수가 신청한 크리스퍼 특허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국가지식산권국은 다우드나(인텔리아 테라퓨틱스, 카리부 바이오사이언스)와 샤펜티어(크리스퍼 테라퓨틱스)의 기업은 중국 내 크리스퍼 특허 라이선스 권한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UC버클리는 유럽 특허 등록 결정에 이어 중국에서도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대신 미국에서는 하버드대학 등의 브로드 연구소에 특허를 선점당한 상황이 바뀌지는 않았다.

(왼쪽부터) 제니퍼 다우드나 UC버클리 교수, 엠마뉴엘 샤펜티어 우메오대 교수 / 자료 : UC버클리, 우메오대학
<(왼쪽부터) 제니퍼 다우드나 UC버클리 교수, 엠마뉴엘 샤펜티어 우메오대 교수 / 자료 : UC버클리, 우메오대학>

2012년 다우드나 교수가 속한 UC버클리와 오스트리아 빈 대학 연구팀은 크리스퍼 개념을 발표하며 특허 출원(신청)했다. 하지만 하버드대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공동연구센터 '브로드 연구소'는 '신속심사'를 청구하며 출원이 늦었음에도 UC버클리 팀보다 먼저 미국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UC버클리 측은 브로드 연구소를 상대로 동일 발명 특허 출원의 선발명자를 가리는 '저촉심사'를 청구했지만 미 특허심판원은 지난 2월 브로드 연구소 특허의 △신규성 △비자명성 △크리스퍼 기술 적용환경 차이 등을 이유로 “두 발명은 다르다”고 심결했다. UC버클리 측은 심판원 결정에 불복하고 “브로드 연구소 등록 특허는 우리가 출원한 특허와 동일하다”며 연방항소법원(CAFC)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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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딜런-하이드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유럽과 중국의 특허 등록으로 우리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가 더욱 확장됐다”고 말했다.

크리스퍼 기술은 특정 유전체를 자른 뒤 자른 단면을 다시 잇는 유전자 가위 기술로 특허 가치는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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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