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샤오미, 노키아와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글로벌 확장 속도↑

샤오미가 노키아와 손잡고 글로벌 진출에 가속을 올린다.

영국 로이터 등 외신은 노키아와 샤오미가 이동통신 표준 특허 상호 사용 계약(크로스 라이선스)을 체결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와 샤오미는 다년간 특허 계약 외에 사업 협력도 합의했다. 노키아가 샤오미에 제공할 대용량·저전력 네트워크 인프라 장비가 대표적이다. 애플·삼성전자 등과 특허 사용 계약을 이미 맺은 노키아가 샤오미와 계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IP노믹스]샤오미, 노키아와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글로벌 확장 속도↑

양사는 이날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DCI), FP4 네트워크 프로세서 기반 IP 라우팅, 데이터센터 패브릭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노키아는 세계적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와의 협력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샤오미는 글로벌 기술기업과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노키아와의 협력으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사용자 경험,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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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현재 자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7년간 1만60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신청)했고 4000여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해외 특허는 1887건이다. 최근 오포·비보 같은 신생업체에 밀려 고전하고 있지만 특허 사용 계약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 성공을 다른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시장이 아시아를 벗어나지 못한 점은 여전히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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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