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116> 부산정보고

[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116> 부산정보고

부산정보고등학교는 '연꽃처럼 맑고 깨끗하게'를 교훈으로 인성과 자질을 갖춘 전문기술인 양성으로 전국 최고 특성화고를 꿈꾸는 경영정보 및 세무분야 특성화고등학교다. 1950년 6월 26일 개교 이후 2001년 부산정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지금까지 3만6570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부산정보고는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진취적 기상과 창조적 사고로 미래를 개척하는 정보인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취업연계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산학맞춤반(수출입사무·세무회계사무·IT사무·서비스판매관리·생산품질관리사무) 5개 과정 운영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기능 인력을 양성한다. 지역산업분야 수요를 반영해 과정 및 인원을 늘려 전반적인 취업희망자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2016년에는 산학맞춤반 3개 과정 30명 학생 전원이 수료 후 취업을 했다. 2017년에는 55명을 충원해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 중소기업 이해 연수, 현장견학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도도 높다. 1, 2학년 학생들로 하여금 취업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를 만들고 매년 취업률을 상승시키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부산정보고는 1팀 1사 프로그램(창의융합·창업·피지컬컴퓨팅·홍보영상제작·POP기업관리프로그램개발운영)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직무 이해도도 높인다. 기업체와 학생, 교사가 현장에 일어나는 다양한 직무에 대해 현장 전문가, 교사의 도움을 토대로 프로젝트 수행함으로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실력을 향상시킨다. 학생들은 경험을 통해 현장을 미리 체험하고 직접 작품을 제작하여 성취감을 느낀다.

취업연계형 맞춤형 동아리 활동도 돋보인다. 법률행정·무역관세사무원·세무회계과정·보험총무·호텔서비스·병원코디네이터 동아리 운영을 통해 견학, 체험을 기초로 재능과 능력을 향상하고 현장실무과정 이수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인성예절교육 및 자존감 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확립하고 직장예절 기본소양교육으로 직장 적응력 향상도 도모한다. 또 학생 개인별 컨설팅을 실시해 직업에 대한 올바른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자율적이고 자기주도적 진로를 계획해 나만의 취업포토폴리오를 구성하도로 유도한다.

취업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도 좋다. 산학맞춤반 교육과정 수료 후 취업한 학생들은 100% 잔존률을 보이며 기업과 학교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올해는 기존 3과정에서 5과정으로 확대해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성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시키는데에 초점을 맞춘다.

취업연계형 동아리도 학생과 기업체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를 기록한 만큼 올해 6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 같은 취업 성과를 보이면서 부산정보고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매년 모집정원 대비 지원 학생 초과로 경쟁력을 갖춘 학생 선발로 이어진다. 2017년도 신입생 모집도 250명 모집에 357명이 지원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전형 비중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해 성적보다는 인성 및 취업마인드를 우선 평가한다.

부산정보고는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과도 지속적인 교류한다. 기업체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선배 취업노하우를 재학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양질의 취업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부산정보고는 향후 부산지역 핵심 전략산업과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과 연계해 직무능력 중심 직업교육 차별화와 능력중심 직업교육 구현으로 현장맞춤형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기술인을 지속 양성한다는 목표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