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EBS·KTH 등과 '애니 프론티어 및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이자 핵심사업 수탁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이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의 부흥을 위한 플랫폼을 새롭게 가다듬는다.

SBA측은 지난 17일 서울 명동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EBS(한국교육방송공사)·KTH(케이티하이텔주식회사) 등과 '애니 프론티어 및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4~2013년 진행됐던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EBS 공동 제작지원 공모사업 '애니프론티어'를 새롭게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EBS와 KTH를 통한 지상파·IPTV채널 확보를 토대로 해외 비즈니스 플랫폼 연계 및 뉴미디어 플랫폼 기반 콘텐츠 유통채널 확대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유력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안정적인 발굴·육성이 가능해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일 프로젝트당 총 15억원 규모의 '2018 애니 프론티어' 리부트를 추진,  '쓰담쓰담 동물원', '미술탐험대', '놀이터 구조대', '뽀잉'과 같은 글로벌 경쟁력의 국산 창작애니메이션 발굴·육성에 공동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SBA가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상설 B2B 네트워킹 플랫폼 'SPP 파트너스' 기반 투자연계와 원스톱 플러스 패키지(제작-인큐베이팅-기술-마케팅-O2O) 지원 등을 진행하고, EBS와 KTH가 방송 및 프로듀싱, 콘텐츠 배급노력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강화된 EBS, KTH와의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업계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라며 "올해 새롭게 리부트 되는 '애니 프론티어' 사업을 통해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성공사례들을 꾸준히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SBA는 4월 중순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 애니 프론티어 사업' 관련 세부사항을 공지할 예정이며, 예선심사 및 본선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1편을 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