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구글 이노베이터’ 박정철 단국대 교수, 미래 혁신 교육법 제시

학습자 중심의 쌍방향식 교육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단순 강연 위주의 일방향적인 교육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박정철 단국대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좀 더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쌍방향식 미래형 강의’를 도입했다.

박정철 단국대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
박정철 단국대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

박 교수의 미래형 강의는 플립 러닝(강의 전 동영상 시청 후 강의 시간에 토론, 프로젝트 학습 등을 진행하는 역진행 교육)이다. 구글 인증 교육자 과정(Google Certified Educator)과 구글 인증 트레이너 과정(Google Certified Trainer)을 이수한 박 교수가 직접 인터넷 생중계로 수술 과정을 가르치고 가상현실 도구인 구글 카드 보드를 이용해 VR 수술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새로운 수업 방식에 호기심을 보였고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박 교수는 더 혁신적인 수업을 위해 구글 이노베이터(Google Innovator)에 도전했다. 해당 과정은 전 세계 교육 분야에서 혁신을 보인 이들을 선발해 시행하는 최고 단계의 인증 과정이다. 박 교수는 여러 번 고배를 마신 후 지난해 최종 선발되면서 국내 유일의 구글 이노베이터가 됐다.

현재는 구글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육 혁신을 꿈꾸는 교육자들의 모임 Google Educator Group South Korea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글 인증 교육자 과정 이수를 돕는 부트캠프(BOOTCAMP)와 구글 툴을 단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 학습 워크샵인 점프 스타트(JUMPSTART)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EDUTECH 분야의 최고수들이 참여한 Google Edu Festival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지난 2월에는 구글 코리아 본사에서 Google Arts and Culture의 다양함을 담은 Google Arts & Culture & Education(G-ACE)도 성황리에 마쳤다.

박 교수는 “교육은 개인의 일생을 좌우하는 것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기도 한다”며 “구글 플랫폼을 이용한 혁신적인 교육을 통해 교육자는 영감을 받고 학생은 창의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나영 기자 (yny@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