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문 대통령·국무위원, TV시청…문 대통령 "어제 잠 못 이루는 밤"

[북미정상회담]문 대통령·국무위원, TV시청…문 대통령 "어제 잠 못 이루는 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10시 국무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북미정상회담 중계방송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9시 53분부터 TV를 통해 양 정상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내 회담장으로 입장하는 장면과 취재진 앞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장면 등을 지켜봤다.

국무회의는 10시 12분경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되었다”며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있지 않을까 싶다. 저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두 지도자간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6·13 지방선어게 대한 국민들의 선거 참여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은 또 한편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우리 정부들어서 처음 치르는 전국 선거인만큼 투·개표 등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서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며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내일의 희망을 만들고, 정치 발전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전 투표율이 매우 높았던 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최종 투표율이 기대가 된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