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리보는 'IFA 2018' ···모바일 기기 大戰

[국제]미리보는 'IFA 2018' ···모바일 기기 大戰

삼성전자·소니·화웨이가 내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8에서 차세대 모바일 기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를 공개한다.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 2.0 버전이 적용된다”고 예측했다. 갤럭시S8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계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갤럭시워치는 타이젠 운용체계(OS)로 구동하고 헬스·피스니스 기능이 강화됐다.

빅스비 스피커도 IFA 2018에서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내달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워치와 빅스비 스피커 티저이미지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엑스페리아XZ3'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엑스페리아XZ3는 9월 이후 국내 출시가 유력한 제품으로 5.7인치(2160×1080)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탑재했다. 6GB 램(RAM)·64GB 내장메모리·3240mAh 배터리를 갖췄다. 후면에는 1900만·1200만화소 듀얼카메라를 장착, 전면에는 13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후면카메라를 탑재한 소니 스마트폰이 국내 출시되는 첫 사례다.

블랙베리는 IFA 2018에서 '키2 라이트'를 공개한다. 지난달 뉴욕에서 공개한 키2 보급형 파생모델이다. 가격은 400달러(약 45만원) 안팎으로 키2보다 299달러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륨·전원 버튼 아래 '만능키'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베리 한국법인 관계자는 “글로벌 본사에서 키2 보급형 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HMD글로벌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한 '노키아A1 플러스'를 선보인다. 노키아A1 플러스는 6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8GB 램을 장착, 후면에는 듀얼카메라를 내장했다.

화웨이는 다음 달 30일 '아너' 시리즈 신제품을 발표한다는 내용을 담은 초대장을 공개했다.

이와 별도로 폰아레나 등 외신은 화웨이가 IFA 2018에서 AI 기능을 강화한 '기린 980 칩셋'을 내놓는다고 소개했다. 신형 칩셋은 P시리즈·메이트 시리즈 등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