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추앙 페이한 모피어스 랩 대표 “블록체인 앱 라이브러리 곧 상용화"

추앙 페이한 모피어스랩 대표
추앙 페이한 모피어스랩 대표

“블록체인 생태계는 높은 개발비, 기술적 한계, 인력 부족 등 인프라가 매우 부족합니다. 모피어스 랩은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액세스를 제공,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비용 효율적으로 빠르게 도입하도록 지원합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모피어스 랩 추앙 페이한 대표는 혁신적 블록체인 플랫폼이 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DApp) 마켓을 구축할 예정이다. 31일 풀 스택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 상용화를 발표한다.

그는 “기업이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극소수”라며 “많은 기업이 디앱을 빠르게 테스트하고 현실에 맞춰 고도화해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모피어스 랩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추앙 페이한 대표는 2016년 MIT 파이낸스테크 전문과정에서 만난 브랜슨 리, 브루스 루와 공동 창업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개발, 마케팅, 영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였다.

창업 2년 됐지만 탄탄한 기술력과 다양한 파트너 십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31일 시장에 상용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앙 페이한 대표
추앙 페이한 대표

추앙 페이한 대표는 “모피어스 랩 플랫폼에서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넴, 멀티체인 분산 원장을 활용할 수 있다”며 “상용화 버전 이후에도 기업과 개발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산 원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토큰 이코노미를 접목시켜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과 플랫폼 사용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을 구현한다. 그는 “모피어스 랩 플랫폼의 장점은 손쉽게 분산 원장을 설계하고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기업에 필요한 최적화된 분산원장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파트너 십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싱가포르 클라우드 태그 솔루션 공급업체 베리택과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 뉴로체인(NeuroChain), 널스(NULS), 비체인(VeChain)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파트너 십도 맺었다.

한국에서의 성공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블록체인 강국인 한국은 모피어스 랩의 전략적 시장 중 하나”라며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블록체인 개발 교육 △블록체인 비즈니스 컨설팅 △블록체인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등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