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앱,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분류 핀테크 API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바른앱(대표 이성호)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자동으로 조회하고 분류할 수 있는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API는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가 앱을 만들 때 운영체제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화면 구성이나 프로그램 동작에 필요한 각종 함수를 모아놓은 것이다.

이 업체가 개발한 핀테크 API는 △개인 신용카드 지출내역 조회 및 분류 자동화 △개인 소비트렌드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 제공 등의 기능이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18년 핀테크 개발지원 사업' 지원으로 API를 개발했다.

그동안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개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단순히 조회하는 기능만 제공돼 소비 트렌드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KISA는 소비항목을 자동 분류할 수 있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테크 개발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바른앱은 BC카드 사용자의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와 소비항목을 자동 분류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핀테크 앱 응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맹점 기반의 개인의 소비트렌드 파악을 위해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내역 조회와 소비항목을 자동 분류할 수 있는 업종분류 기능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자동으로 개인 소비트렌드 분석과 개인자산 관리 분야의 다양한 핀테크 앱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대표는 “핀테크 API 개발 등 SW에서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보다 다양한 제품 개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앱이 개발한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념도.
바른앱이 개발한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념도.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