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우쏠라이트, 라크로스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계획 밝혀

한국라크로스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 맺고 선수단 지원 나서

현대성우쏠라이트, 라크로스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계획 밝혀

현대성우쏠라이트가 한국라크로스협회와 손잡고 2019 아시아환태평양 라크로스 선수권대회(ASPAC Lacrosse Championship)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에 나섰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6월 16일 용인대학교 운동장에서 사단법인 한국라크로스협회(KLA)와 후원 협약식을 열고, 비인기 스포츠 종목 라크로스의 저변 확대와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해 선수단 유니폼, 장비 등의 형태로 2,000만원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라크로스 남자 국가대표팀 유민재 주장은 “비인기 스포츠 선수들 중 운동과 일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이번 후원이 팀원 모두 경기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해당 기업에 감사를 표하며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대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2019 아시아환태평양 라크로스 선수권대회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경주축구공원에서 개최된다. 라크로스는 총 10명(여자는 12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승패를 겨루며 그물이 달린 막대로 지름 약 12cm의 고무공을 상대편 골대에 넣어야 하는 구기종목이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북미지역에선 프로리그가 펼쳐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기업의 스포츠팀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인재 육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22년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후원한 바 있으며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라크로스의 인지도 상승과 해당 기업의 브랜드 파워 향상에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됐다.

이번 후원은 현금 지원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2019 아시아환태평양 라크로스 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경주에는 해당 기업의 자동차 배터리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에 경주 지역 활성화 일환으로 현대성우쏠라이트는 경주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팀의 여정과 활약상을 담은 홍보 영상 제작도 지원한다.

홍보마케팅 담당자는 “97년에 창단 이후 22년째 후원을 진행하며 국내 최고의 명문팀으로 성장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정신과 힘든 여건 속에도 포기하지 않는 라크로스 국가대표팀의 열정이 현대성우그룹이 추구하는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여겨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다가오는 라크로스 선수권대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