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인사이트]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4차 산업혁명은 지역 생존이 달려있는 화두입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융합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꼭 실현시키겠습니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구현을 장기 비전으로 내세운 대전시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D.N.A'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D.N.A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Al의 앞글자만 모은 것이다.

김 원장은 “바로 이 D.N.A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는 형태로 중·대형 사업을 기획하고 발굴해 시민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4차 산업 혁명시대 대전의 미래를 여는 정보문화산업 선도기관으로서 5G,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초연결 기반 지능화 혁명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에 기반을 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대전형 AI 허브 플랫폼을 만들어 인공지능 산업을 활성화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스마트 챌린지 사업으로 도시 생활의 안전을 실증하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해 디지털 자산 보호를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5G 시대를 맞아 융·복합 실감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는 이종산업과 기술융합형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종합지원 클러스터 구축 등 융·복합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융·복합 R&D 기술을 토대로 기업 종합지원 클러스터를 조성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게임, 시뮬레이션 등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전 연구단지 기술력과 영상제작시설을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또 지역 내 청년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ICT산업 창업생태계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을 제시했다. 창업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ICT 산업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전 주기 종합지원체계 구축으로 융·복합 창업지원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ICT 분야 산학연관 공동교육체계에 기초한 일자리 창출 미스매치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신규 국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지역 기업이 보다 넓은 환경에서 양질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전국 최고 R&D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대전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산학 연관 협업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부 경영혁신에 대해서는 환경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조직운영의 기본철학을 정립하고 IT, SW, CT산업 선도형 조직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장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신 인사평가 체계를 구축, 능력향상 교육프로그램 강화, 원활하고 자유로운 소통 환경 조성을 통한 내·외부 고객만족도 향상 추진 등 내부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청렴함을 기본으로 업무를 항상 투명하게 처리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창의적 혁신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