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정책이 궁금해? 유튜브·인스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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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전자신문DB>
<정부세종청사<전자신문DB>>

○…“정책이 궁금해? 유튜브·인스타로”

유튜브, 인스타그램이 정책 홍보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주요 부처가 개별 채널을 만들어 구독자·조회 수 늘리기에 매진. 중앙부처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교육부와 국토교통부가 다투고 있어. 11월 8일 기준 교육부 채널 구독자는 2만1400명, 국토부 채널 구독자는 2만600명. 그만큼 교육과 부동산·교통 정책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 조회수 수십만건에 달하는 영상도 수두룩. 기획재정부도 빠르게 구독자를 늘려가고 있지만 9000여명 수준이라 아직 이들을 넘볼 수준(?)은 안 된다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참신한 웹툰을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올리면서 최근 팔로어 1만명을 돌파. 경제부처 한 직원은 “공무원이 봐도 정책을 이해하는데 보도자료보다 유튜브 동영상이 훨씬 낫더라”고 말하기도.

○…“재해만 없기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항공기와 열차를 멈추고 전 국민 출근 시간까지 조정하는 시험인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와. 가뜩이나 정시확대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교육부 대입정책과는 14일 수능을 앞두고 소원이 하나. 자연재해로 2017년의 악몽만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대입 공공성 강화 방안 등 내놓을 대책이 쌓여있고 조사 결과에 따른 추가 감사도 해야 하지만 어떤 걱정보다 큰 것이 바로 수능과 사고. 2017년 지진 이후로 수능문제를 두 세트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언제나 부족한 것이 재난 대비인지라 노심초사.

○…한치 앞도 못 보고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사이에 2년째 공사를 진행하는 공간이 있어 인근 청사 근무 공무원의 호기심을 자아내. 최근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펜스가 치워지면서 내부가 조금씩 드러나. 주위를 지나는 사람마다 “이러려고 공사 한 거야”라며 한치 앞도 못 보고 일을 했다고는 한마디씩. 해당 공간은 지하주차장인데 2년째 공사를 하고는 지하 1개층만 마련했기 때문. 세종청사 주변 주차장은 지하 2·3층을 파도 모자라는 게 현실. 가뜩이나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면서 청사마다 주차 면이 부족하고 주변 도로도 주차된 차로 가득한데, 기껏 지하 1층짜리 주차장에 한숨만 푹푹.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