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춘추 전국시대! 현명하게 선택하는 에듀테크 “제44회 유아교육전&키즈페어” 14일 개최

에듀테크 춘추 전국시대! 현명하게 선택하는 에듀테크  “제44회 유아교육전&키즈페어” 14일 개최

지금 전 세계는 에듀테크 열풍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AR·VR,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IT기술을 교육에 접목시키면서 에듀테크 시장은 246조 원 규모를 형성했다. 한국은 2018년부터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면서 전통적인 교육기업은 물론이고 교육 서비스, 교구, 완구, 통신사, 스타트업까지 에듀테크 산업에 뛰어들면서 약 4조 원의 에듀테크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에듀테크 춘추 전국시대에 접어든 요즘, 부모가 눈여겨봐야 할 에듀테크 트렌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에듀테크를 활용할 수 있을까?
 
놀면서 배우는 에듀테크…유아가 주도하는 수업
과거 수업방식은 학생의 흥미, 의욕, 능력, 이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정한 교육 내용을 선생님이 학생에게 주입하는 교수법이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가 직접 실천하고 놀면서 배우는 자기주도 학습이 트렌드가 됐다.
 
새로운 교육법에 기술이 접목되면서 아이가 자발적으로 수업을 이끄는 교육 프로그램도 탄생하게 됐다. 키즈엠이 이러한 유아 주도 수업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키즈엠은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유아의 흥미를 유발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교육프로그램과 영어를 직접 체험하고 발화할 수 있는 스마트 첨단 학습 시스템을 도입했다.
 
키즈엠은 기존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의 호기심을 먼저 자극하는 거꾸로 교실, 다중 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영아기 발달을 위한 놀이형 통합프로그램 등 시험적인 플랫폼과 오랫동안 검증되어온 교육 콘텐츠를 접목했다.
 
전통적인 교육과 IT기술의 만남
전통적으로 교과서를 만들어온 천재교육은 디지털 교과서 ‘밀크T’를 출시하면서 유아부터 초등, 중등까지 학습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태블릿 PC를 이용해 스마트학습을 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기를 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비상교육은 학생 중심의 이러닝 시스템과 코칭 시스템이 결합된 에듀테크 플랫폼 FEL4.0을 직접 개발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비상교육은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둔 디지털 학습 기반의 유·초등 영어·수학 전문 교육기관 'EMA(English Math Academy)'과 계약을 맺으면서 영어 프로그램을 수출하게 됐다.
 
생활 속 에듀테크
비단 정통적인 교육 기업만 에듀테크 산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국내 통신 3사도 발 빠르게 에듀테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IPTV 키즈 브랜드 'Btv ZEM 키즈'에 '뽀로로톡' ‘살아있는 동화 3.0’ 등 실감형 영유아 교육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이들이 AI셋톱박스나 AI기능이 있는 리모컨에 발화를 통해 뽀로로와 직접 대화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인터랙티브형 서비스다.
 
KT의 경우, 올레 tv 키즈랜드에서 독점 제공하는 ‘핑크퐁 캐릭터관’의 누적 시청이 2천만을 넘겼다. 영유아 통합발달 프로그램과 AI로 영어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콘텐츠의 다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뽀로로와 콩순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를 3차원 증강현실로 제작해 구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생활 습관을 알려주거나 한자를 가르쳐주는 등 교육적인 내용을 담았다.
 
넘쳐나는 스마트 교구와 에듀테크, 어떻게 선택할까?
최근 에듀테크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교구를 출시하는 업체들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딩교육과 관련해 로봇, 블록 등 다양한 형태로 교구와 완구를 내놓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교육용 태블릿PC와 스마트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넘쳐나는 스마트 교구와 에듀테크 제품들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제품부터 시도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교구나 커리큘럼은 아이들의 흥미를 잃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접하기 어렵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진입장벽 외에도 에듀테크와 스마트 교구에 대해 다양성과 자제력을 강조한다. 아이가 정보를 편식하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분야를 접해볼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기기에 중독되지 않도록 자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콘텐츠를 선택할 때도 교육 프로그램이 한 분야에만 치중되진 않은 지 그리고 지나치게 흥미유발에만 집중되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처럼 국내 에듀테크 산업 전반에 걸친 이야기는 ‘제44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직접 에듀테크 업체들과의 만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은 오는 11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