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반포섬유 소공인 유통판로 다변화 결실…브랜드 '프라이블' 몽골진출, 국내 공동판매장 마련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SBA)이 반포지역 섬유(커튼 블라인드) 소공인의 활로마련을 위해 펼친 노력들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울산업진흥원은 산하 SBA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반포섬유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추진중인 '섬유소공인 판로지원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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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 및 주변 대형 유통사와의 경쟁 속에서 경영위기를 호소해온 서울 반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내 커튼 및 블라인드 소공인들의 활로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다.

특히 공동 브랜드 '프라이블'을 토대로 21개 소공인들의 제품을 판매할 공동 전시장 마련과 함께 샘플제작비 및 제품 이미지 촬영비 지원, 전문잡지·IPTV·전광판 등 상품홍보 등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B2B 고객과의 연결과 직접 판매,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 상설전시장 진출 등에 성공하며 성과를 내고 있어 업계는 물론 공공기관 일각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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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기관인 한국차양산업협회의 권오금 회장은 “서울시 및 SBA 지원을 통해 반포의 차양산업 소공인들이 함께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아직도 자체적인 홍보나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으나, 지금껏 거둔 성과를 발판 삼아 우수 지원모델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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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선 서울산업진흥원 산업거점본부장은 “비록 급변하는 환경변화가 초래한 절박한 위기상황에서 지원사업을 시작하였지만, 소공인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준 노력들의 값진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반포섬유 소공인들과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등 유통판로를 확대해 나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