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텍컴퍼니가 선보인 터치앰프 팝(POP)은 스마트폰 음악을 켠 후 제품 상단 센서에 올려놓기만 해도 설정·조작 없이 스피커유닛(앰프)으로 사운드가 증폭되는 휴대형 무선스피커다. 마그네틱 자기장 원리를 이용해 선 없는 터치만으로 스피커를 작동시키는 원리다. 스마트기기가 스피커 소리를 감지, 유도결합방식으로 소리를 증폭하는 새로운 무선 오디오 기술이 적용됐다.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 및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등 대부분 모바일 기기를 지원한다.
비전텍컴퍼니 터치앰프 팝은 그 동안 출시됐던 휴대용 스피커에 비해 가볍고 크기가 줄어든 '미니형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전텍컴퍼니는 아웃도어용 스피커로 사용하기에 조금 아쉬웠던 크기와 가격 한계를 극복, 터치앰프 팝이 대중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야외 캠핑 마니아뿐만 아니라 시끄럽고 혼잡한 전통시장 상인 사이에서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초·중·고 체육시간에 교육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기기 조작이 서툰 어르신 '효도상품'으로도 적합하다.
비전텍컴퍼니 터치앰프 팝은 상단에 미끄럼 방지패드를 채택했으며, 색상은 그레이·그린·오렌지 세 가지다. AA건전지 채택이 아닌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기본으로 내장, 충전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2시간 충전 시 최대 4시간 연속해 재생할 수 있다.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처럼 복잡한 페어링이나 비밀번호가 필요 없고, 나만의 음원을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기본 패키지로 제공되는 3.5㎜ 스테레오 잭과 USB 케이블(외부전원)을 연결해 노트북 또는 개인용 PC 스피커로도 사용 가능하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이다.
박찬석 비전텍컴퍼니 대표는 “회사 등록상표인 터치앰프 시리즈는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며 “'터치앰프'라는 비전텍컴퍼니 브랜드로 일본에 1만개를 수출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