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212>전남공업고등학교

전남공업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박주정 교장과 학생들.
전남공업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박주정 교장과 학생들.

전남공업고등학교는 1976년 12월 설립돼 44년 역사를 자랑한다. 산업화시대 지역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는 첨단산업설비 특성화고등학교로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글로벌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특성화고 맞춤형 취업약정사업, 직무능력제고 및 취업지원 사업 등 다양한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실무 중심의 NCS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주요 대기업 및 공기업, 지역 강소기업 등에 많은 학생들이 현장실무능력을 갖추고 취업하고 있다.

전남공고는 4개 과정의 취업맞춤반과 1개과정의 산학맞춤반을 운영해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직무분석, 교재개발을 진행하여 현장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학교는 취업맞춤반을 운영한다. 기업-학교-학생 간 3자 협약을 통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학생에게는 산업기능요원이라는 병역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학생,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공동아리, 기능영재반 운영 등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학교 내 자율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교직원들은 적극적인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교실에 대한 혁신 의지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학생들은 교내 봉사활동 등 자치활동을 통해 학교의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진학하는 학생 비율은 40%에서 52%로 증가했다. 전남대, 조선대, 전북대 등 4년제 대학을 비롯하여 전문대 공업계열로 본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진학하고 있다. 학교가 진로·진학, 취업에 있어 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성을 파악하여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준 결과다.

학생 재능 개발을 위해 펜싱부, 관악부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취업역량 및 취업마인드 제고를 위해 현재 중소기업 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한다. 특성화 사업을 통해 취업(산학)맞춤반을 운영해 꾸준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전공동아리 운영으로 현장 적응력과 자신의 직업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1팀1기업 프로젝트 활동을 통한 학과별 융합과 신산업에 대한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산업체와 연계로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신산업 분야가 대두되는 사회 변화에 맞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능영재반 운영으로 2018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동메달(2명), 장려상(2명)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장려상(2명)을 받는 등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남공고 학생들은 한국전력공사, KT&G를 비롯한 공기업 및 대기업, 지역 주요 강소기업에 많은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다. 2019년도에는 반도체 전문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9명, DB하이텍 4명, 하나마이크론 4명, SFA반도체 2명 등이 채용이 확정됐다.

또한 광주광역시교육청 공업(건축직) 9급 지방공무원 공채 1명, 전남도청 공업(토목) 1명이 최종합격했다. 현재 광주광역시청 9급 지방공무원 공업직(토목직, 건축직) 4명이 최종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지역 특성화고 중 공무원 합격률이 높아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군부사관 시험에 2명이 합격하여 직업군인으로 진로를 결정한 상태이며 취업맞춤반 및 (시지원)특성화고 맞춤형 취업약정사업 등을 통해 30~40명이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을 확정했다.

전남공고는 앞으로 학과의 전공 분야를 세분화해 취업 맞춤식 특성화 분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사 특기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 동아리를 조직해 취업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박주정 전남공고 교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손끝 기술과 감성, 창의성을 바탕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212>전남공업고등학교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