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자문기구 위원들과 만찬…"성과 확인하며 가야 할 길 확신 가져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갈 길이 멀어도 가야 할 길은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며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성과를 확인하면서 가야 할 길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대통령 자문기구 및 소속 위원장 등 초청 만찬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대통령 자문기구 및 소속 위원장 등 초청 만찬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통령 자문기구 및 소속 위원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송년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지난 한 해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우리 정부가 걸어가는 길에 대한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하고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부터 2시간 20분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 위원장, 한완상 100주년기념사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의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엔 주어진 도전 과제가 많은데, 갈림길에서 그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수십 년 후의 대한민국의 방향이 결정된다”며 “그 과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줘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했다.

모든 위원들은 각 분야의 성과와 향후 계획은 물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각자의 소회를 밝혔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앞으로 자주 이러한 기회를 만들겠다며, 정부 부처처럼 각 위원회들도 서로 협업을 통해 일을 추진해나가기를 당부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