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자 공직 사퇴 시한 종료…여야, 전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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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지역구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이 16일 종료됐다. 공무원·정부투자기관·공기관 임원 출신 공직자가 이날을 마지막으로 사퇴 절차를 마쳤다. 여야는 총선 D-90을 맞아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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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며 선포, 총력전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하고 총선 채비에 나섰다. 황교안 대표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그래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와 다수의 정부 출신 고위공직자·공공기관장들이 사퇴하고 총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정세균 신임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당에 복귀했다. 민주당은 이 전 총리에게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역할을 맡아 주길 요청한 상태다.

청와대 출신으론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 등이 일찌감치 지역에서 총선 준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퇴 시한 하루 전인 15일에는 고민정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사임했다. 한발 앞서 청와대를 떠난 권혁기 전 춘추관장도 출마할 예정이다.

장관 출신으로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의원을 겸직하던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일찍이 총선 준비에 나섰다. 현역의원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공기관에선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총선 준비를 위해 14일 퇴임식을 가졌고, 15일에는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사표를 냈다. 이보다 앞서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성주 전 군민연금공단 이사장,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도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한편 총선 90일 전인 16일부터 총선 후보자(예정자 포함)와 관련한 출판기념회 개최가 금지됐다. 국회·지방의원이 집회·보고서·전화·인사말을 통해 의정활동 보고를 해서도 안 된다. 총선 후보자 명의의 광고나 후보자가 출연하는 광고도 제한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