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당, 총선 2호 공약은 '청년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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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2호 공약으로 '청년 일자리'를 내세운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총선 2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전자신문에 “2호 공약은 일자리와 혁신경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는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킬 수 있는 혁신성장, 스타트업 양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를 도모하는 두 번째 공약이 나온다는 의미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시급한 과제인 만큼 여당이 여기에 발맞춰 간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또 다른 관계자도 “1호 공약은 요즘 유튜브 같은 동영상 사용이 많은데 무제한 통신비가 부담스러운 취약계층과 2030세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그 연장선상에서 2호 공약도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벤처, 스타트업 일자리 공약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은 총선 인재영입 대상에 청년들을 다수 포진시키면서 지속적으로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청년 인재로 20대인 원종건씨에 이어 30대 청년소방관 오영환씨, 환경 전문 법조인 이소영씨 등을 연달아 영입하고 있다.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특혜 의혹 등으로 청년들의 분노와 상대적 박탈감을 달래기 위해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 고심 중이다. 같은 맥락에서 2호 공약 역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양성 등 청년 일자리 창출 공약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벤처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해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생기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정보통신(ICT) 강국으로 제2 벤처붐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보통 총선에서는 지역별 공약이 중심이 되지만, 중앙당에서도 범국민적인 메시지를 주기 위해 10~15개의 주요 공약을 발표한다. 민주당은 매주 청년, 일자리, 주거 등 민생공약을 잇따라 발표한다고 밝혀왔다.

1~3호 공약까지는 청년층, 4~6호는 4050세대인 중년층, 그 뒤로는 노년층과 주거 등 민생공약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중년층이나 노년층 공약에서도 '일자리'는 빠질 수 없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나머지 공약은 2월 말이나 3월 초에 책자로 공약집에 담겨 발표된다.

한편 총선공약기획단장을 맡은 윤관석 의원은 “여러가지 정책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