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이 더 리버,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손잡고 조경 계획

한남자이 더 리버,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손잡고 조경 계획

GS건설이 14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건설은 “한남하이츠를 강북의 대표 단지이자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하며 단지명을 한남자이 더 리버로 정했다.
 
8개동 총 535가구의 한남하이츠는 지하6층 ~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10개동, 총 79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 동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사업조건이다. GS건설은 조합원들에게 공사비 3,287억원을 제시했다. 또한 대여금 규모는 사업비 950억원과 사업촉진비 550억원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이며, 특히 사업촉진비를 통해 최대 4000억까지 1%대의 금리로 조달 할 수 있다는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공사비 상환은 분양 수입금 안에서 공사한 만큼 받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방식을 제안했다. 조합 분양 수입금이 통장에 들어오면 조합이 빌린 사업비를 먼저 상환하고 통장에 남은 자금 중 공사비를 받아가는 방식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해당 단지는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를 준수하면서도, 자이만의 특화된 단지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건축설계사 텐디자인(10 DESIGN)과 삼성물산 에버랜드이 손잡고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고품격 단지 조경을 제공한다.
 
특히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한강조망권 세대를 305가구까지 늘렸다. 포켓테라스 전면 설치 59가구, 테라스형오픈발코니 235가구, 루프탑 테라스 11가구로 구성된다. 아울러 최근 주거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스형 가구를 347가구로 극대화하고, 가구별 평면도 특화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조합안에 포함되었던 피트니스, 수영장 및 사우나 등 기본 시설은 고급화했고, 스카이라운지, 펫카페, 오디오룸, 게스트하우스 등이 추가로 적용된다. 
 
거기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야외 갤러리 ‘미러뷰 하우스’ 그리고, 베르샤이유 궁전을 모티브한 디자인으로 한강의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샹들리에 워터갤러리’ 등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마감재는 모두 수입산 고급자재로 제시했고, 에거스만 같은 고급 주방가구가 제공된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단지로 조성하면서도 그 동안 깜깜이 회계로 의심을 받던 무상특화 부분에서도 품목별 수량과 단가, 금액 등 세밀하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고 했다.
 
이어서 “GS건설은 자이(Xi)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유망단지를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강북 대표 단지는 물론, 자이의 대표작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오는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