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RPA & 베스트 프랙티스 빅콘서트' 2월 21일 개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성장세가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RPA 소프트웨어(SW) 관련 세계 지출액이 전년보다 57% 증가한 6억 6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2022년에는 24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도 빠르게 발전해 2020년 RPA는 사용자도 손쉽게 소프트웨어 봇을 만들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RPA 플랫폼이 기반이 되고 이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텍스트 이해와 학습이 가능한 머신러닝 기술이 보다 성숙해져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웹 기반의 RPA 플랫폼이 빠르게 확산되고 기업 내 문서 출력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도입이 쉽고 학습이 용이한(easy-to-deploy-and-teach) AI 기반 RPA, 즉 ‘디지털 워크포스(Digital Workforce)’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중견기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도입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하고 엔드투엔드(end-to-end)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RPA & 베스트 프랙티스 빅콘서트' 2월 21일 개최

현재 RPA 플랫폼은 AI 기능을 제공하지만, RPA는 주로 규칙 기반의 업무를, AI는 적응(adaptive) 및 예측(predictive) 업무를 담당하며 각각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AI와 머신러닝이 업무 프로세스 분석에도 도입돼 프로세스 마이닝과 탐색 작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소프트웨어 봇은 자동화할 수 있는 최상의 프로세스를 식별하고 최적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RPA 관련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포함해 RPA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개발자, 비즈니스 분석가,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매니저 등의 다양한 직무와 IT, 업무처리 아웃소싱(Business Processing Outsourcing, BPO), 인사(HR), 교육, 보험, 금융 등 다양한 직종에 걸쳐 RPA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부회장인 브라이언 버크는 2020년의 기술 트렌드는 ‘사람 중심(people-centric)’이라고 지적했다. 기술 전략의 중심이 사람이 된다는 것은 결국 레거시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전환기의 도래를 의미하며, 이러한 물결은 RPA의 활성화와 합쳐질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2020년 기술 이슈를 전망하며 무엇보다는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을 강조했다.

머신 러닝과 패키지 된 소프트웨어, 자동화 툴을 합치면 뭐가 될까? 가트너에 의하면 하이퍼오토메이션이다. 최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의 트렌드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자동화 툴은 물론 자동화 기술이 발휘되는 모든 단계 즉 발견, 분석, 설계, 자동화, 측정, 모니터링, 재평가 등의 전 단계를 포괄한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의 현재의 모습은 '프로세스 오토메이션(process automation)’이나 최종 목적은 ‘모든 것의 자동화’이며, 결국 RPA 진화의 방향과 일치한다.

이렇듯 올해 RPA는 발전과 도약 그리고 기술적 전환기라고 볼 수 있어 기업의 올바른 RPA 도입 전략과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례 분석이 요청된다고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지적한다. 이를 위해 전자신문인터넷은 2월 21일 '코리아 RPA & 베스트 프랙티스 빅콘서트 2020'를 개최한다고 시의 적절하게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근래 보기 드물게 국내 주요 RPA 관련 기업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할 예정인 이번 컨퍼런스에는 오토메이션애니웨어, 그리드원, 소포토모티브 등이 올해 RPA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IBM, 삼성SDS, 레인보우브레인, 삼양홀딩스, DGB대구은행, CJ푸드빌 등에서 참여하여 그간 베일에 쌓여있던 각 사의 대표적인 RPA 도입 사례 즉 베스트 프랙티스를 참석자들과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각 분야별 RPA 베스트 프랙티스의 공개와 공유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전자신문 홈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137)를 참조하면 된다.

 류지영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thank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