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옵토웰, 고출력 VCSEL 올해 2배 성장 예고

옵토웰 로고.
옵토웰 로고.

수직공진표면발광레이저(VCSEL) 전문 기업 옵토웰(대표 양계모)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고속 광센서 및 자율주행차 라이다(LiDAR) 핵심 부품인 '고출력 VCSEL'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VCSEL은 상부 표면에서 수직 방향으로 레이저를 방출하는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LD)의 일종이다. 최근 가전제품이나 통신기기, 자동차 등에 많이 사용된다.

옵토웰은 VCSEL 결정성장 및 소자와 패키지, 광커넥터 제작 등 원천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고출력 VCSEL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VCSEL 전문 기업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과 고품질 제품 생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옵토웰이 개발한 광송신 모듈 플라스틱 LC TOSA..
옵토웰이 개발한 광송신 모듈 플라스틱 LC TOSA..
옵토웰이 개발한 VCSEL 에폭시 몰드 패키지.
옵토웰이 개발한 VCSEL 에폭시 몰드 패키지.

옵토웰은 광송신 모듈인 플라스틱 'LC TOSA'와 'SC TOSA'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다중 모드 광섬유를 통한 고속 데이터 통신과 고속 이더넷, 파이버 채널 애플리케이션(앱)에 사용한다. 레이저 마우스, 레이저 프린터, 안전 센서 등 핵심 부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VCSEL 에폭시 몰드 패키지'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비염치료기 '코에빅셀 레이저조사기'도 출시했다. 600~700나노미터(㎚) 가시광선과 700~1000㎚ 적외선 영역 레이저가 동시에 나오는 다파장 레이저가 콧속까지 침투, 통증이나 염증을 개선한다. 무게가 가벼워 휴대하기도 수월하다.

옵토웰이 개발한 저밀도 CWDM 광 송수신 모듈.
옵토웰이 개발한 저밀도 CWDM 광 송수신 모듈.
옵토웰이 생산하는 비염치료기 코에빅셀.
옵토웰이 생산하는 비염치료기 코에빅셀.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광섬유 한 가닥으로 영상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6파장 저밀도 파장분할다중화(CWDM) 광 송수신 모듈'은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최근 5세대(G) 이동통신 확산에 따른 3차원(3D) 프린터와 자율주행차 등 시장 성장과 맞물려 폭발적인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60억원보다 2배 이상인 120억원 매출이 목표다.

양계모 대표는 5일 “그동안 특허기술을 비롯해 우수 신제품 연구개발(R&D) 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면서 “주력제품 양산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일본·동남아 시장에서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옵토웰 기업 개요>

[미래기업포커스]옵토웰, 고출력 VCSEL 올해 2배 성장 예고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