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제페토 '네이버Z'로 분사

스노우가 제공하는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별도법인 네이버Z코퍼레이션으로 분사한다.

제페토는 얼굴인식·AR·3D 기술을 활용해 커스터마이징한 3D 아바타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각자 개성을 담아낸 가상공간 속 아바타를 활용해 타 이용자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제페토는 지난 2018년 8월 출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300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 이용자 비중과 10대 이용자 비율이 각각 90%, 80%를 차지한다.

2019년 신규 가입자는 2018년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37개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페토는 향후 이용자들이 의상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 '제페토월드'를 구축한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자과 제휴 또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물적분할로 신설하는 네이버Z코퍼레이션은 김창욱 스노우 대표와 김대욱 제페토 리더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하며, 분할 이후 스노우 100% 자회사 형태로 존재한다. 분할 기일은 5월 1일이다.

스노우, 제페토 '네이버Z'로 분사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