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투자자 10명 중 4명은 현재가 비트코인을 저가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인식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차일들리가 자사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비둘기 지갑'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투자 의향'을 설문조사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설문에는 20일부터 27일까지 세계 서비스 이용자 8435명이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 39%가 '지금은 무조건 매수 시점'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반대 의견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응답자 35%는 '모두 처분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주식시장과 함께 급락한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 응답자 51%는 현 시점 비트코인 투자에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41%는 부정적이었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입장에도 차이가 있었다. 국내 투자자는 비트코인 무조건 처분 의견이 32%를 차지했다. 무조건 매수 의견 26%보다 앞섰다. 비둘기 지갑 이용자가 가장 많은 인도에서는 비트코인 투자 긍정 의견이 60%에 달했다.
비둘기 지갑은 디지털자산 월렛 서비스를 목표로 지난해 4월 오픈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