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서태원 교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혁신제품 부문상

에델스트로
에델스트로

한양대는 서태원 기계공학부 교수팀의 건물외벽 청소로봇 '에델스트로'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 주관 '2020 레드 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혁신제품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레드닷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올해는 60개국에서 6500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에델스트로는 서 교수팀이 씨에스캠·크리니트·서울대·카이스트·경기대·영남대와 함께 팀을 이뤄 개발하고 레박 컴퍼니(디자이너 이상학)가 디자인을 맡아 상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혁신 제품에 선정된 서 교수의 에델스트로는 초고층 건물의 곤돌라에 장착돼 건물 외벽을 분석·청소하는 로봇으로, 인명피해 없이 초고층 건물을 청소할 수 있다. 사용자가 로봇에 장착된 비전 센서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오염부위를 면밀히 확인할 수 있다. 스퀴지(squeegee)·브러쉬·노즐 등을 직관적으로 조작해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는다.

서 교수는 “두바이 국제 건축 기자재 박람회와 세계가전전시회(CES) 전시를 통해 에델스트로의 효용성을 확인했고, 이번 레드 닷 수상으로 제품 심미성도 인정받았다”며 “다양한 나라의 환경에 적합한 테스트를 거친 후 올해 안으로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