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이 다음 달 출시를 앞둔 고성능 블록체인 전용 가속서버 'MDL3.0' 세부 이미지를 추가 공개했다.
'MDL(Medium Distributed Ledger) 3.0'은 지난 1월 공개된 MDL랜더링 이미지의 베일을 벗고 데이터센터에 장착되는 랙마운트 서버타입으로 설계됐다. 외관은 고성능 블록체인 속도가 표현된 유려하고 경쾌한 선으로 디자인되고 컴팩트한 2U 타입으로 구성됐다.
MDL3.0은 블록체인 정보처리과정에서 CPU 오버헤드를 극적으로 경감시키는 블록체인 전용 하드웨어(HW)가 탑재된 가속서버 역할을 한다. 최대 성능은 3만TPS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 가속기술과 HW 가속기술의 결합으로 작동한다. 자체 개발한 MxP(Medium Blockchain Express Engine)와 MBPU(Medium Blockchain Processing Unit)가 MDL 가속기술의 핵심이다.
미디움 관계자는 “MDL은 기존 블록체인의 성능을 개선할 뿐 아니라 고성능 플랫폼으로 긴밀하게 연결된다”면서 “블록체인 개발자, 디앰(dAPP) 사업자와 함께 대중적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범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활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판종 미디움 의장은 “현재 추진 중인 블록체인 정부시범사업과 파트너사와 협업관계를 통해 MDL의 성능과 시장성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MDL은 성능과 실적으로 인정받으며 블록체인의 기술적 진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움은 합리적인 성능과 가격으로 고객맞춤형 MDL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출시가격과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