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피에스에셋, 렌텍코리아와 '정품인증 파트너십' 협약

김종현 시피에스에셋 대표(왼쪽)가 최승규 렌텍코리아 대표와 15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서를 교환했다.
김종현 시피에스에셋 대표(왼쪽)가 최승규 렌텍코리아 대표와 15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서를 교환했다.

시피에스에셋(대표 김종현)이 렌텍코리아(대표 최승규)와 15일 '정품인증 기술개발과 마케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피에스에셋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통신용 인증조회 및 이력추적 시스템 'CPS시스템'을 렌텍코리아의 온·오프라인 위조방지 육안확인용 3차원(3D) 필름 '시그램(Seegram)'과 융합한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융합해 기존 시장과 거래처를 공유하고 신규시장을 개척해 위조방지 사업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렌텍코리아는 '히든이미지 미세패턴'과 이미지 두 개를 겹친 후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렌티큘라(Lenticular) 기법'을 결합한 3D필름을 개발, 국내외 위조방지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대표 국내 사업으로는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대한산업보건협회 '건강진단증', 제이준 '마스크팩', 서영전자 '음향기기', 동원메티칼 '미용재료', 대정에슬로 '사출물병' 등이 있다.

해외는 필리핀 외무부 '보안라벨(개인신원확인서)'을 비롯해 일본 코미네 '안전조끼', 미국 캐니언드라이브 '스티커', 이태리 글로우로우디 '안경' 등 해외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 시그램 기술을 도입했다. 필리핀 내무부와도 추가사업을 추진 중이고 인도에서는 제약· 담배, 중국에서는 담배·문서·제약·주류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는 현지기업 Y사와 연간 담배 500억갑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합작투자 현지법인을 설립해 담배·주류·의약·공산품·정품 문서 등 중국과 동남아 위조방지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시피에스에셋이 그동안 추진해온 중국·러시아 일대일로 투자연합회 사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로 연간 500억갑에 달하는 중국 담배에 대한 시그램 블록체인 온라인 인증·이력추적을 전담하기로 했다.

시피에스에셋은 기존 QR코드는 복제가 되고, 관련서버는 해킹을 당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복제되지 않는 워터마크, 와이드QR코드, 히든이미지. 도트 매트릭스 등 고유식별 표식을 독자 개발했다. 회사는 블록체인을 통해 인증·조회 하는 'CPS 정품인증플랫폼'을 개발, 일대일로 참여기업에 대한 정품인증사업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종현 대표는 “CPS플랫폼으로 메인넷 개발을 완료하고 CPS코인을 매개로 블록체인 아이템과 첨단기술에 투자한다”면서 “저온열분해 소각로,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3세대 박말 유기물 태양전지 등 첨단기업 심사를 진행 중이며 5월까지 투자를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CPS 코인 보유자와 정품인증 로열티, 투자수익을 합법적으로 공유해 CPS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