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출범 이후 첫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 채용

카카오, 출범 이후 첫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 채용

카카오가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20년 상반기 대규모 채용연계형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 처음으로 서비스·비즈 분야까지 모집 범위를 확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카카오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산업 특성에 걸맞은 다변적 사고와 가치관, 톡톡 튀는 이성과 감성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발굴, 이들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십은 모집 과정에서 세부 직무 구분 없이 선발하는 이색 채용 요소를 마련했다. 서비스기획, UX·디자인, 비즈니스 등 직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종합적 경험과 사고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동시에 인턴십 수행 과정 속에서 주도적으로 직무를 판단하는 기회를 부여한다.

카카오는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십을 기획, 운영하기 위해 지난 3월 초 최고경영자(CEO) 직속 특별 전담 TF를 구성했다.

인사 담당 부서에서 채용을 주도하는 보통 기업과 달리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 담당자 10여 명으로 TF를 조직했다. 자유로운 표현과 소통에 익숙한 Gen Z(Generation Z) 세대가 주축을 이룬 이 TF는 사전 과제 출제는 물론, 면접 심사 항목, 평가 가이드 등 인턴십 과정 전반을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개발 분야와 서비스·비즈 분야에서 선발하는 카카오 인턴십은 학력 및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5월 6일 오전 11시까지 카카오 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6월 선발할 예정이며,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인턴십 과정을 수행한다. 인턴십 과정 종료 후 과정 평가 및 인터뷰를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