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보험 판매 '스마트 영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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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FC 업무환경
유선→태블릿PC 기반 전환
시범운영 거쳐 9월 현장 적용
전산장비 감축 등 비용절감

우체국 보험 판매 '스마트 영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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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보험 판매 전문인력 FC(Financial Consultant)의 업무환경을 기존 유선 기반에서 무선으로 전환한다. 태블릿 시스템으로 '스마트 영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금융업계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보험 판매 실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FC 업무환경을 현장 업무 특성을 고려해 무선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영업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기준 우체국 보험 판매 설계사는 총 2만2100명이다. 이 가운데 FC는 우체국 보험 판매 전문인력으로 개인사업자다.

이들은 우체국 전체 보험 판매 설계사의 약 20%인 4464명에 불과하지만 전체 보험 신계약 실적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인력이다.

지금까지 FC는 보험상품 설계 기초 자료 및 청약서를 공용PC에서 작성해 출력해야만 했다. 그러나 스마트 영업이 본격화되면 태블릿PC를 통해 스마트 영업 지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 설계서를 프린팅 할 수 있다.

이는 국정원으로부터 보안성 심의를 거친 후 가능해졌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미 다른 보험사에서는 태블릿PC를 통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우체국은 국가 공공기관이다보니 절차가 복잡했는데 이번에 무선 전환 업무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8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체국 보험 챗봇 상담 시스템, 블록체인 활용 보험금 청구 시스템 구축시 도입된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우체국 보험의 챗봇은 고객용과 직원용 두 가지다. 태블릿PC에 직원용 챗봇을 설치, FC들이 정보기술(IT) 관련 문의사항을 신속하게 묻고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출력물 보안 강화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FC 신분증 발급 또는 개인 신용카드로 어디서나 출력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보험 청약서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식 출력을 대비해 이동통신망 또는 보험 FC실의 보안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만 출력 가능한 출력 프로세스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번 무선 영업 시스템 구축으로 FC 업무 효율이 개선되고 우정사업본부도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공용PC는 현재 1600대에서 2023년까지 1170대로 줄인다. 430대를 없애면서 5억원 이상의 전산장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공용프린터도 기존 746대에서 2023년까지 540대로 감축할 예정이다. 206대를 절감하면서 1억 2400만원을 절감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보험FC들의 업무를 공용PC 없이 개인용 태블릿PC만으로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스마트 영업 지원, 스마트청약 등 태블릿 시스템 사용률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FC실의 와이파이 환경 구성으로 보험FC들의 태블릿 업무 활용도를 향상시켜 종이 출력량도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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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보험 판매 '스마트 영업' 본격화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