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강경호 한국특허정보원장 “국가 경쟁력 높이는 지능정보기술 선도 기관으로 도약”

[인사이트]강경호 한국특허정보원장 “국가 경쟁력 높이는 지능정보기술 선도 기관으로 도약”

“지식재산 분야에서 지능정보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해 기업 기술발전을 이루고 국가경쟁력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강경호 한국특허정보원장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특허행정과 지식재산정보서비스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정책에 발맞춰 지능정보화 전문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생각이다.

한국특허정보원은 1995년 국내외 지식재산과 기술정보를 산업계, 연구소, 학계 등에 효율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설립한 지식재산정보 전문기관이다.

지식재산정보 활용 촉진, 지식재산정보산업 육성·지원, 지식재산행정 정보서비스 운영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외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정보를 제공하는 키프리스(KIPRIS)와 키프리스플러스(KIPRIS Plus), 지식재산권 출원에서 등록까지 특허행정 전 과정을 정보화한 특허청 '특허넷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특허청 기획조정관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취임한 강 원장은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에 지식재산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수집-개방·결합-거래-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식재산정보 전주기 인프라 강화를 추진한다.

강 원장은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원천으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 아이디어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에 무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IP정보서비스 벤처기업 육성 사업 등으로 사업화자금, 교육, 서비스 개발 지원을 강화해 이들이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특허정보원은 그동안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도국 대상 지식재산권 정보화 컨설팅 및 행정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공로를 인정받아 UAE 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지식재산권 궁금 사항을 해결해주는 '특허고객상담센터'를 운영, 지난해 이용자 10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고, 15년 연속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

강 원장은 앞으로 조직을 비대면 시대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강 원장은 “일·가정 양립과 업무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확대 등 비대면 업무환경을 마련하겠다”면서 “동시에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해 기관의 혁신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