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KB증권과 IPO 대표주관사 계약…2021년 상반기 상장 목표로 준비

틸론, KB증권과 IPO 대표주관사 계약…2021년 상반기 상장 목표로 준비

틸론은 KB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1년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고 17일 밝혔다. 투자은행(IB) 업계는 틸론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국내 서비스형데스크톱(DaaS)서비스 기업 중 최초 IPO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올 상·하반기에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이익을 실현해 투자시장에서 신뢰를 얻은 후 상장을 추진한다는 판단하에 IPO 일정을 서두르지는 않을 계획이다.

틸론은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솔루션 시장에서 스마트 업무환경(재택근무·원격근무 등) 제공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유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지능형 통합 메시징 솔루션 융·복합 분야에 R&D 투자를 집중적으로 한 바 있다.

회사는 기존 클라우드 데스크톱 가상화인 클라우드 PC의 상위 개념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구현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틸론은 협업 솔루션, 영상회의 솔루션, 백업 솔루션, 문서중앙화 솔루션, 보안 솔루션 등 오피스 환경 제공에 필수적인 인접 기술을 DaaS인 '엘클라우드'와 결합해 이용자 인터페이스 통합, 계정 통합·데이터 통합을 구현한 디캔버스(Dcanvas)를 출시했다.

틸론은 디캔버스가 클라우드 기반 DaaS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성장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급속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 집중 투자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지능형 통합 메시징 솔루션 수요가 뚜렷한 상승 효과를 보여 상장 성공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틸론 관계자는 “기존 투자자 이익 실현, 안정적인 자본확충과 함께 투명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IPO를 추진한다”면서 “실적으로 증명하고, 미래성장성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서 성공적인 IPO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사인, 지란지교시큐리티, 소프트캠프 등 다수의 보안 솔루션 기업의 SPAC합병상장을 수행하는 등 산업 전문성과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갖춘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