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국내 앱 마켓 수수료 적용 현황은

[이슈분석]국내 앱 마켓 수수료 적용 현황은
[이슈분석]국내 앱 마켓 수수료 적용 현황은

게임을 비롯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바일 앱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통합 스토어인 원스토어에서 거래된다. 앱 제작사는 매출이 발생하면 이에 따른 수수료를 앱 마켓 운영사에 지급한다.

애플은 2008년 앱스토어 출시 때부터 30% 수수료 정책을 고수했다. 게임과 일반 앱 모두에 적용된다. 이용자가 인앱결제 앱을 많이 구매할수록 애플 수익도 커진다. 이용자가 2만원을 결제하면 6000원은 애플에 넘어간다.

애플은 앱 개발사 자체 결제시스템을 비롯해 다른 결제시스템을 허용하지 않는다. 수수료를 낮출 여지가 없다.

시간이 갈수록 앱 개발사 부담이 커지면서 '30% 룰'이 공정한지를 두고 문제 제기가 잇따른다. 이런 상황은 국내외 모두 마찬가지다. 유럽에선 음원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애플 30%룰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게임에만 30% 수수료 정책을 적용한다. 매출 규모가 큰 게임에만 의무화했고 다른 분야에는 구글 결제 시스템을 강요하지 않았다. 열린 생태계를 지향하는 안드로이드의 이념에 따라 더 많은 앱이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 외 앱 개발사는 결제 대행이나 자사 결제시스템을 사용, 수수료를 10% 안팎으로 낮출 수 있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초기 다른 마켓과 마찬가지로 30% 수수료를 적용했다. 개발사 입점을 늘리기 위해 2016년 수수료를 20%로 낮췄다. 자체 결제시스템 등을 이용할 경우 수수료를 5%로 낮춰준다. 2020년 7월 현재 원스토어 유통 앱은 약 20만개다.

〈표〉국내 앱 마켓 수수료 적용 현황

[이슈분석]국내 앱 마켓 수수료 적용 현황은
[이슈분석]국내 앱 마켓 수수료 적용 현황은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