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최성원 수퍼트리 대표 "50조원 글로벌 아이템 거래시장 선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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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트]최성원 수퍼트리 대표 "50조원 글로벌 아이템 거래시장 선점 도전"

“세계 아이템 거래 시장은 50조원에 이릅니다.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기존 시스템 한계점을 극복해 아이템 거래 시장에 나서고자 합니다. 이용자는 시간과 금액 투자를 통해 가치를 높인 재화에 소유권을 가지고 게임사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이용자간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아이템 거래로 게임 이용자에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중소 게임 개발사에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이용자는 시간과 금액을 투자해 올려놓은 아이템을 보상받고 게임사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얻을 수 있다.

국내 아이템 시장은 3조원 규모에서 정체됐다. 반면에 세계 아이템 시장은 50조원에 이른다. 국가간 결제 시스템 장벽과 각국 제도 차이가 존재해 글로벌 결제 플랫폼을 구축은 요원했다. 이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수퍼트리 사업 핵심이다.

수퍼트리는 '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라는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에 특화된 NFT 거래소 서비스를 지난 6월 출시했다.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NFT 게임 아이템을 글로벌 이용자간 자유롭게 판매, 구매할 수 있도록 거래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이템베이 창립 멤버이자 CTO를 역임한 고광욱 수퍼트리 기술총괄이 개발을 맡았다.

현재 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은 수퍼트리가 개발한 '크립토 도저'와 '도저버드' 2종이다.

최 대표의 구상대로 아이템 시장을 선점하려면 플랫폼 안에 많은 게임이 들어오고 이용자가 모여야 한다. 수퍼트리는 다양한 역할수행게임(RPG) 아이템이 NFT로 거래되도록 국내외 게임 개발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에서 서비스했던 '라이트 빛의 원정대'가 '신과 함께'란 이름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서비스하면서 시작을 알렸다. 가능성을 타진하는 상장사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

최 대표는 “하반기 우리 플랫폼에 들어온 게임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단기적 목표”라며 “내년도 본격 수익창출이 되면 국산 게임이 해외 시장서 이용자간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모두 이득을 보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퍼트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블록체인 기술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 아기유니콘 사업에는 254곳이 신청해 40곳이 선정됐다. 아기유니콘을 육성해 예비유니콘으로 키워내기 위한 사업이다. 통상 예비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을 말한다.

수퍼트리는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 속해 있다. 삼성전자 직원이 멘토로 활약한다. 신과함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토어 글로벌 피처드를 걸었다. 피처드 광고 효과와 삼성전자와 함께한다는 신뢰감은 덤으로 생겼다.

최 대표는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백서나 사업계획서 밖에 없지만 우리는 트래픽과 매출을 만들어냈다”며 “이러한 성과를 보고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중기부 등이 예비 유니콘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이 암호화폐 투기로 각인된 탓에 사회 인식은 좋지 못하다. 최 대표 역시 눈총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는 핀테크도 제도권에 들어오지 못하는 신세였으나 토스가 뚫은 이후 카카오뱅크, 네이버통장 등 생겨 생활권으로 들어왔다”며 “진정성으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면 인식이 변화할 것이고 모두에게 득이 되는 구조가 가능함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