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이우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본부장 “스마트산림복지 실현으로 국민 건강 증진”

[人사이트]이우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본부장 “스마트산림복지 실현으로 국민 건강 증진”

“숲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실시간 환경 정보를 알리고, 웨어러블 장비를 통한 건강 측정 자료를 제공해 스마트산림복지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이우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동반성장지원본부장은 숲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스마트산림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016년 4월 국민이 산림복지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산림복지전문기관이다. 국내 최초 산림복지단지인 국립산림치유원과 산림교육·산림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권역별 국립숲체원을 운영하고 있다.

숲 태교, 유아·청소년을 위한 산림교육, 성인·고령자 대상의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종합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ICT 기반 스마트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종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먼저 사물인터넷(IoT) 산림환경 측정 센서를 도입한다. 시설 위치와 수종, 시간대별 기상인자(온도, 습도, 풍량, 미세먼지 등) 실시간 측정센서를 구축한다.

또 고객 산림치유 활동 시 건강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 개발도 추진한다.

이 본부장은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개인 특성에 맞는 면역력 증진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각종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는 산림치유 앱 구축으로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사회적 배려계층, 장애인 등을 위한 가상현실(VR) 콘텐츠도 제작해 셀프 산림치유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스마트산림복지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접목해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IoT 기술을 접목해 산사태, 산불, 고객 이탈 등을 알리는 통합 안전 재해시스템과 건물과 시설 붕괴 조기경보용 지능형 센서를 구축해 안전 분야를 강화한다.

또 스마트밴드 특허와 제품화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전문 업체에 데이터를 제공 프로그램 품질 향상과 고객만족도를 높인다.

건강관리 앱은 가족과 다른 이용자가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단체 건강 미션 등을 개발하고, 아웃도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랭글과 연계하는 등 고도화를 추진한다.

2022년에는 그동안 산림복지시설에서 생산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 셋을 구축한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림치유 체험실을 도심에 보급, 국민 산림치유 인식개선과 복지 범위를 확장한다.

이 본부장은 “산림복지시설에 혁신기술을 활용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개선·확산해 스타트업과 상생발전하도록 하겠다”며 “숲이 가진 좋은 환경을 누구나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스마트한 시설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